전재수 해수부 장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사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12월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번 사의 표명은 경찰이 김건희 여사 특검으로부터 통일교의 더불어민주당 지원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황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재명 정부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장관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금 4천만 원과 명품 시계 2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에서 비롯되었다. 윤 전 본부장은 경찰 조사에서 2018년부터 2020년 사이 전재수 당시 국회의원에게 현금 상자와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중대범죄수사과에 특별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최근 불거진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찰의 수사 착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장관의 사의 표명이 정부의 부담을 덜고, 논란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 측에서는 이번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여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전 장관의 사의 표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 장관은 사의 표명 직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장관 사의 표명으로 인해 당분간 업무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장관 인선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은 관련자 소환 조사를 통해 금품 수수 의혹의 진위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통일교 측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여 불법적인 정치 자금 지원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향후 정국 운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간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재수 장관은 사의 표명 이후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향후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