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방적 통일 추진 없다"...대북·대중·대미 전략 구상
이재명 대통령이 튀르키예 방문을 앞두고 한반도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방적 통일이 아닌 평화통일을 지향한다고 강조하며, 남북 대화 재개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한미 확장억제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충실히 준수하고 자체 핵 개발은 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반도 평화는 대화와 협상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는 핵심 축"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중요한 경제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상호 존중과 호혜 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의 수직적인 분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래 지향적인 한중 관계는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미래지향적인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면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국 간의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기업의 시놉 원전 프로젝트(튀르키예 정부 주관 대규모 원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튀르키예와의 에너지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무인기 기술과 한국의 전차 및 자주포 기술의 강점을 결합하여 방위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여 튀르키예의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인터뷰는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균형 외교, 경제 협력 다변화,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