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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제누비아호 1항사·조타수 체포…뉴스 시청 중 좌초 추정

류근웅 기자· 2025. 11. 20. 오후 12:13:43

목포해양경찰서는 11월 20일 퀸제누비아2호 좌초 사고와 관련해 1등 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체포했다. 해경은 A씨가 사고 당시 변침 중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했다.

해상교통관제센터(VTS, Vessel Traffic Service: 선박 교통 안전 관리를 위한 해상 통제 시스템)

해경 조사에 따르면, 퀸제누비아2호는 목포와 제주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2만 6천 톤급 대형 여객선이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총 26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은 자동항법 시스템 사용이 제한되는 구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퀸제누비아2호는 좌초 직전까지 해상교통관제센터(VTS)와 어떠한 교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사고 당시 상황 인지와 대응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경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선장 C씨는 사고 당시 규정상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정된 위치를 비웠던 것으로 확인되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해경은 선장의 부재가 사고 발생 및 초동 대처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사고 직후 해경은 승객과 승무원 267명 전원을 구조했다. 부상자는 총 3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은 응급 치료 후 퇴원했고 현재 4명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체포된 1등 항해사와 조타수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선장의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의 항해 기록과 VTS 교신 기록, 그리고 선박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여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고 당시 선박의 운항 속도, 침로 변경 상황, 그리고 사고 해역의 수심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한, 해경은 사고 당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상청으로부터 사고 해역의 당시 풍속, 파고, 시정 등의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하고 있다. 기상 악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의 선박 검사 기록도 확보하여 선박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만약 선박 자체의 결함이 발견될 경우, 선박 관리 책임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목포해양경찰서 김황균 수사과장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해상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경은 1등 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선장 C씨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한 후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현재 사고 해역에서 인양되어 정밀 감식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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