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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박병호, 은퇴 선언…20년 프로 생활 마감

류근웅 기자· 2025. 11. 4. 오후 4:02:12
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가 20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선언하며 야구계를 떠난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서 수많은 홈런과 숱한 기록을 남긴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11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병호의 은퇴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박병호 선수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을 알렸다. 박병호는 구단을 통해 은퇴 소감을 밝혔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20년 동안 팬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지도해주신 모든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병호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 야구를 응원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병호는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홈런 타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22년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t wiz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시즌 초반에는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과 트레이드되며 팀을 옮겼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이후 그는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되었다. 박병호는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 2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비록 메이저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KBO 리그 복귀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2018년 국내 복귀 후 그는 2018년 43개, 2019년 3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2022년에도 3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KBO 리그 복귀 후에도 그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임을 증명했다. 2025년 시즌에는 7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비록 예년만큼의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는 여전히 팀에 필요한 존재였다. 박병호는 KBO 리그 통산 176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의 기록은 KBO 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박병호는 KBO 리그에서 홈런왕을 6차례나 차지했다. 또한, 골든글러브 역시 6번 수상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그의 홈런 생산 능력은 KBO 리그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수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박병호의 은퇴 외에도 팀 재정비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삼성과 2+1년 최대총액 23억원에 재계약하며 팀을 계속 이끌게 됐다. 박진만 감독은 팀의 미래를 위한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은 앞서 2025년 10월 28일, 투수 송은범, 내야수 강한울, 오현석, 외야수 김태근, 주한울 등 5명의 선수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바 있다. 팀의 변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송은범은 2003년 SK 와이번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 694경기에 등판해 88승 95패 27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오랜 기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투수였다. 강한울은 2014년 KIA 타이거즈로 데뷔, 2017년 FA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강한울은 통산 847경기에서 타율 .266, 2홈런, 43도루, 159타점을 기록했다.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였다. 강한울은 2024시즌 FA를 신청하여 삼성과 계약 조건 1+1년 최대 3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었다. 임창민(40) 역시 같은 날인 11월 3일 은퇴를 발표했다. 임창민은 2008년 현대 유니콘스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 히어로즈(넥센),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키움을 거쳐 삼성 라이온즈에 FA 계약으로 입단했다. 임창민은 2024년 2승 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563경기 등판, 30승 123세이브 87홀드, 평균자책점 3.78이다. 베테랑 불펜 투수로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병호와 임창민 두 베테랑 선수의 은퇴와 더불어, 젊은 선수 육성을 통해 팀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팀의 세대교체를 위한 중요한 시점이다. 구단 관계자는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젊은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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