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기후 기술, 단기 목표보다 미래 전력망"
빌 게이츠가 유엔 기후 변화 회의를 앞두고 기후 기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단기 목표 설정보다 미래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기술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정 에너지, 시멘트, 차량 등 주요 산업 부문의 혁신을 통한 비용 절감을 중요 과제로 제시했다.
게이츠는 2015년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회사 Breakthrough Energy를 설립했다. 그는 세계가 단기적인 배출 목표 설정과 각국의 배출량 보고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배출량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는 유엔 기후 회의와 같은 국제 행사에서 주요 부문의 배출량 감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목표를 설정하고 보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기술 개발 투자는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기술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분열 또는 핵융합 기술이 전기를 생산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Breakthrough Energy Ventures를 통해 핵분열 및 핵융합 관련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는 핵융합 기술 개발에 중국이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미래 에너지 기술 경쟁에서 중국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 노력이 미래 에너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미국의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원자로가 충분히 빠르게 가동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다른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 에너지 기술의 발전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술들이 단기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탄소 배출량 상쇄를 위해 개인적으로 상쇄 크레딧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간 약 9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 변화 문제 해결에 대한 그의 개인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그는 탄소 상쇄 크레딧 구매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직접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탄소 상쇄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게이츠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융합 에너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 투자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실질적인 행동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정 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 기업, 연구 기관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국의 기술 지원과 재정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이츠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국가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게이츠의 이러한 발언은 다가오는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기후 기술 혁신과 미래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제 사회가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