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재편 시동
이선영 기자는 2025년 11월 2일 코인리더스에 '리플, XRP 중심의 글로벌 금융 재편 시동'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발표했다. 해당 기사는 리플이 자체 암호화폐 XRP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재편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 구축보다는 기업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분석했다. 특히 경쟁사와의 협력 대신, 기존 금융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을 인수함으로써 시장에 직접 진입하려는 리플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암호화폐 분석가 돔콕은 웨스턴유니언과 솔라나의 협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사이, 리플의 전략적 움직임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리플이 전통적인 파트너십 모델 대신, 적극적인 인수 전략을 통해 수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결제 및 유동성 시장에 직접 진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돔콕은 이러한 분석의 근거로 리플이 지난 1년간 히든로드, GTreasury, 레일을 인수한 사례를 제시했다.
돔콕에 따르면, 리플은 히든로드 인수를 통해 연간 3조 달러 규모의 결제 처리 능력을 확보했다. GTreasury 인수를 통해서는 160개국 이상에서 매년 수조 달러 규모의 결제 거래를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레일 인수를 통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의 10%를 점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돔콕은 이러한 일련의 인수를 통해 리플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스콧 멜커는 웨스턴유니언이 수년간 XRP 네트워크를 테스트했으나 결국 솔라나를 선택한 점을 언급했다. 웨스턴유니언은 2026년 USDPT 스테이블코인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휴고 필리언은 웨스턴유니언의 결정이 리플과 XRP 레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리플이 GTreasury와 히든로드(리플 프라임)를 통해 자산 운용 및 트레이딩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리플은 전통적인 결제 시장 외에도 자산 운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휴고 필리언은 리플이 단순히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금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GTreasury와 히든로드를 통해 확보한 자산 운용 및 트레이딩 역량이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프라임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거래, 수탁,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리플이 인수한 기업들의 규모와 영향력을 고려할 때, 리플은 단순한 암호화폐 회사를 넘어 금융 기술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히든로드는 기업 간 결제(B2B)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GTreasury는 기업의 자금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이다. 레일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리플의 인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 웨스턴유니언의 솔라나 선택은 XRP 네트워크의 기술적 한계를 보여줄 수 있으며, 리플이 인수한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
리플의 적극적인 인수 전략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 XRP 레저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리플은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결론적으로, 리플은 XRP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재편하고 있으며, 파트너십보다는 인수를 통해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웨스턴유니언의 솔라나 협력은 리플에게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리플의 성장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