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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거포 박병호, 418홈런 뒤 은퇴

류근웅 기자· 11/3/2025, 8:21:53 PM

국민 거포 박병호가 418개의 홈런을 뒤로 하고 은퇴를 선언하며, 20년 가까이 KBO 리그를 대표했던 그의 화려한 선수 생활이 막을 내린다. 서른아홉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그의 결정은 야구 팬들에게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월 3일, 박병호와 임창민 두 선수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선수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은퇴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은퇴는 KBO 리그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거포의 퇴장이라는 점에서 야구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은퇴 소식에 많은 야구 팬들은 "전설의 마침표", "KBO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2005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병호는 데뷔 초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잠재력을 개화하기 시작했다. 2011년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면서 그의 야구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넥센 히어로즈 이적 후, 박병호는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하며 KBO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리그를 지배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각각 52개, 53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KBO 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폭발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의 홈런은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야구의 인기를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 박병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2018년 국내로 복귀했다.

2018년 KBO 리그로 복귀한 박병호는 2019년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그의 복귀는 KBO 리그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으며, 리그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2년에는 KT 위즈 소속으로 최고령 홈런왕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노장 투혼을 발휘하며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그의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023년 정규시즌에 박병호는 77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199, 15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예전만큼의 압도적인 파워는 보여주지 못했지만, 베테랑으로서 팀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고심 끝에 박병호는 결국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도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와 함께 은퇴를 발표한 임창민은 2008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하여 프로 통산 563경기에 등판, 30승 30패 87홀드 123세이브,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그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병호와 임창민의 은퇴에 대해 "선수들의 의사를 존중하며, 앞으로도 그들의 앞날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은퇴 절차 및 향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구단과 선수 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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